부산 80대 여성, 대구서 독감 백신 접종 나흘 뒤 숨져

2020-10-23     허남수
사진=JTBC 캡처

부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지병 치료차 대구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에 숨졌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4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숨을 쉬지 못하고 누워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4일 전 지병 치료를 위해 대구의 한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의 권유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령인 A 씨가 심혈관 질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독감 예방 접종과의 연관성 확인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