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겨울 앞두고 신규 확진자 96명 역대 최다 기록

도쿄 87명보다 더 많은 증가세, 삿포로시 83명 역대 최대치 기록... 경계레벨 1단계 올려

2020-11-03     이태문

일본 홋카이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의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 87명보다 더 많은 96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세웠다.

지난달 31일에 기록한 역대 최다 81명보다 15명이나 더 늘어났으며, 특히 삿포로시의 경우 1일 기록한 하루 최다 59명을 2일 83명까지 급증해 새로 갈아치웠다. 

홋카이도에서는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10월 중순 이후 감염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6일 연속으로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홋카이도는 지난 10월 28일 5단계의 경계레벨을 1단계에서 2단계로 끌어올리며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감염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어 홋카이도의 감염 확산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