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하루 5만2518명 발생...역대 최다 기록

2020-11-03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프랑스의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5만251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46만64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는 하루새 418명이 늘어난 3만7435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정부는 10월 17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했으며, 24일부터는 통금 지역을 인구 69%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10월 22일 4만1622명, 23일 4만232명, 24일 4만5422명, 25일 5만2010명에 이어 31일 3만5641명, 11월 1일 4만6290명, 2일 5만2518명 등 연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감염 폭발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5개월 만에 봉쇄령을 다시 꺼내 들어 10월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 최소 12월 1일까지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