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도심서 총격…2명 사망·15명 부상

2020-11-03     허남수
사진=TV조선 캡처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중심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여러명이 숨졌다.

AP통신,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빈의 한 유대교 예배당(시나고그) 근처 등 시내 중심가 6곳에서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경찰과 시민 등 여러 명이 다쳤다.

오스트리아 APA통신은 내무부를 인용해 "용의자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하엘 루트비히 빈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15명이 입원 중이며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