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벌써 승자인 척" 백악관 떠나 골프장으로

2020-11-08     이태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색이 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디어들이 연이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보도하자 성명을 발표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우리 모두는 조 바이든 씨가 벌써 승자인 척하는 이유, 그리고 그의 편에 붙어 미디어가 얼마나 열심히 그를 도우려고 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며 "그건 진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엄연한 사실은 이 선거의 끝은 아직 멀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버지니아주 교외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으로 출발했다.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이래 백악관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