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 트럼프 불복소송 각하 요청

2020-11-13     허남수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불복 소송을 심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펜실베이니아주 국무장관과 7개 카운티의 변호인이 펜실베이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선캠프는 민주당이 장악한 카운티들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주 정부의 당선인 확정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청구했다.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의 카운티들이 개표 참관자들에게 우편투표 처리에 접근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사전투표에 참가할 자격이 없는 투표자들까지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미시간, 애리조나에도 주정부의 당선인 확정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캠프의 소송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캠프의 소송 때문에 대선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