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선거 조작으로 이겨…패배 인정 아냐"

2020-11-16     허남수
사진=YTN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조작으로 이겼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미국 언론들이 '패배를 시인했다'고 보도하자 "인정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시인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바이든)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won)"며 "어떤 투표 감시자나 참관인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가짜뉴스 미디어의 눈으로 볼 때만 이겼다. 나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갈 길은 멀다. 이것은 조작된 선거였다"고 강조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자신의 패배를 음모론으로 돌리면서도 처음으로 바이든이 이겼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면서 바이든이 ‘이겼다’고 말한다"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