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2단계 격상…해운대구 빛축제 잠정 중단

2020-11-27     허남수

부산시 해운대구가 28일 개최할 예정이던 연말 축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해운대구청은 27일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해운대, 희망의 빛 이야기를 잠정중단한다"고 전했다.

해운대구는 28일 오후 7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 희망의 빛 이야기' 점등식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산시가 2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고, 지역 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결국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 

이번 축제는 내년 2월 14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존의 '빛 축제' 대신 '희망의 빛 이야기'라는 명칭을 사용했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