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추미애 “그날은 쉽게 오지 않지만 꼭 와야” ... 후임에 박범계 유력

2020-12-28     박홍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징계 무산 이후 침묵을 깨고 SNS를 통해 27일 저녁 입장을 내놨다.

추 장관은 27일 밤 10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라고 남겼다. 또 게시물에는 “힘내시라” “사퇴 마시라” 등의 댓글이 3000개가 넘게 달렸다.

앞서 추 장관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히고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라고 남겼지만 이후 법원의 징계처분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침묵해왔다.

추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29일 추 장관을 포함한 장관 3~4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추 장관의 후임으로는 현재 박범계 의원이 유력한 상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