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통계 과장"…파우치 "죽음은 진짜 죽음" 반박

2021-01-04     김상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에 대한 수치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터무니없는 측정 방법 때문에 미국에서 수치가 매우 과장됐다"고 했다.

또 "각 주(州)가 접종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연방정부에 의해 백신이 전달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ABC 방송에 출연해 "죽음은 진짜 죽음"이라면서, "병상이 바닥나고, 의료 요원들이 부족하다. 그것은 진짜다. 가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도 이날 CNN에 출연해 '코로나 사망자 수치가 진짜인가'라는 질문에 "보건 관점에서 볼 때 이 수치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