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배판매 4.1% 증가...인상 전인 2014년比 17.7% 급감

전년 대비 4.1% 증가...담뱃값 인상 전 2014년 대비 17.7% 감소

2021-01-29     박주범
사진=픽사베이

29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5.9억 갑으로 전년(34.5억 갑)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면세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시장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면세담배 판매량는 2019년 2.22억 갑에서 2020년 0.66억 갑으로 70.2%나 급락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3.6억 갑과 비교하면 17.7% 감소한 점을 보면 담뱃세 인상 효과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궐련은 32.1억 갑으로 전년(30.6억 갑) 대비 4.8% 증가했으나,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3.6억 갑과 비교할 때 26.4%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3.79억 갑으로 전년(3.63억 갑) 대비 4.5% 증가했다. CSV(액상) 전자담배 0.4백만 포드로, 전년(16.9백만 포드) 대비 97.6% 급감했는데, 이는 2019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화된 액상을 연초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전자담배인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0.9백만 갑이 판매되어 전년(3.7백만 갑) 대비 75.7% 감소했다.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2.0조 원으로 반출량(36.4억 갑)이 전년(33.6억 갑) 대비 8.3% 증가함에 따라 8.7% 증가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