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리면 천국" 광주 안디옥교회 목사도 확진

2021-01-29     김상록
사진=YTN 캡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54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30명으로 확인됐다. 박영우 담임목사도 포함됐다.

박 목사는 "지금 예배를 못 드리게 하는 건 교회 말살 정책이다.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신도들에게는 "코로나 걸리면 천국가는 것"이라는 취지의 설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있는 안디옥교회는 지난 25일 교회 신도(광주 1516번)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