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서 성기 노출한 배달기사 "순간적 실수"

2021-02-17     김상록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 앞에서 성기를 노출한 배달기사가 "순간적으로 실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배민라이더스 기사 A 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경찰 요구에 따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실수했다"며 "죄송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배달의민족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으나, 피해자가 차량 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배달의민족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배달의민족은 경찰에 A 씨의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A 씨의 라이더 계정을 중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