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안된다 증언할 것"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3·1절 광화문 집회 예고

2021-02-22     김상록
사진=사랑제일교회 홈페이지 캡처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올해 3·1절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방법 등을)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해 광복절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 석방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개인 사정으로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겨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신천지예수교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강서구 성석교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