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3·1 운동 주최자들,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해"

2021-03-02     김상록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만화가 윤서인이 3.1운동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서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민족의 자발적인 비폭력 저항운동 삼일운동 특징"이라는 글과 함께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페이지에서 발췌한 자료'라며 관련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측이 집에 불 지르고 다 죽임"이라며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 "반드시 암살을 하거나 불을 싸질러서 패가망신을 시키겠다", "만약 학교 문을 열면 선생들은 모두 암살될 것이다" 등이라고 적힌 문구를 인용했다.

이어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운동.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듯"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서인은 지난 1월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SNS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