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 투기 의혹 사과

2021-03-04     김상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장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 중인 장충모 LH 부사장은 4일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의혹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흔들림 없는 주거안정 정책 수행으로 신뢰받는 LH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H는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13명의 직위해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위법여부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징계 등 인사조치 및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 사전신고제를 도입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관련부서 직원, 가족의 지구내 토지 소유여부 전수조사를 통해 미신고 및 위법한 토지거래가 확인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 등 강도 높은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