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표적된 권민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야기한 것"

2021-03-09     김상록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으로서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려놓았다.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후 권민아는 정부 지지자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댓글을 많이 봤다. 그 중 위험한 발언이지만, 국민들이 분노해서 적은 댓글들도 많이 봤다"며 "나도 공감했다. 할 말이 너무 많지만, 그렇다고 감히 대통령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이야기해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난 공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라며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시는 분이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2019년 5월 AOA를 탈퇴했고, 지난해 7월 AOA 멤버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