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 100호점 돌파..."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위상"
1990년 출발해 11일 베트남 100호점 오픈 연간 100점포 이상 출점 통해 외형 확장 본격화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 편의점이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100호점 깃발을 꼽았다.
1990년 ‘LG25 경희점’으로 출발한 GS25가 11일 베트남 빈증 지역의 랜드마크 빌딩 1층에 100호점(베트남GS25 베카맥스타워점)을 오픈했다.
베트남 GS25의 올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올랐고 작년 한해 33개 신규 점포를 오픈하며 베트남 내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가파른 출점 성장을 이뤘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GS25는 베트남 진출에 ‘현지 고객에게 답이 있다’는 현지화 전략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K-푸드 강화 전략을 적절히 현지에 적용했다.
지난 해 베트남 GS25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즉석조리 떡볶이 △생수 △라볶이 △반바오(만두찐빵) △즉석 소시지 순이었다.
국내 GS25 거의 모든 점포에서 운영중인 ‘카페25’도 베트남 현지에 본격 전개하며 올해 1~2월 베트남 GS25의 원두커피 매출이 전년 대비 283% 증가했고, 끼니 때면 대기 줄이 자주 발생하는 즉석 라면 조리기 관련 매출도 152% 올랐다.
GS25는 베트남의 성공적 진출 노하우를 잘 살려 올 상반기에는 몽골 재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몽골 GS25 1호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허성준 베트남 GS25 법인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도 베트남 GS25가 큰 성장을 이루며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의 위상을 베트남에서도 이어가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한국의 식(食)문화를 적절하게 맞물린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활용 해 더욱 다양한 나라로 뻗어나가는 세계적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