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접종 후 휴가 부여 논의

2021-03-11     김상록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1~2일간 공적 휴가를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접종 후 공가 부여 제도화와 관련한 논의를 관계부처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중대본에서도 지자체 등에서 건의가 나온 바 있다"며 "질병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후 안정화 부분 등을 고려하고,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계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6859건이다. 이 중 98.9%인 6782건은 근육통,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었다. 사망 15건, 중증 의심사례 5건(경련 등 신경계 2건·중환자실 입원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7건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