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썬’, 재출시 3년만 1억개 판매..."소비자 요청에 치킨팝 · 배배 · 와클도 재출시"

2018년 재출시 당시 큰 반향… 제과업계 뉴트로 트렌드 선도

2021-03-17     박주범

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이하 썬)이 재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초에 1개씩 팔린 셈이다. 매출은 940억 원에 달한다.

썬은 지난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으나 2018년 4월 다시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홈술족 사이에서 ‘안주형 과자’로 주목 받으며 월 30억 원 넘게 팔렸다. 

오리온은 썬을 시작으로 ‘치킨팝’, ‘배배’ 등을 다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와클’을 15년 만에 재출시했다. 와클을 재출시해달라는 요청이 지난해에만 150여 건 넘게 이어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 후 기존에 썬을 즐기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층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재출시하면서 맛을 더 업그레이드한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오리온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