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치소 수감 중 충수 터져…삼성서울병원서 응급 수술

2021-03-20     김상록
사진=MBC 캡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이 부회장이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충수 수술을 받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충수염은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충수가 터지면 이물질이 복막으로 확산해 복막염으로 번질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초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실효적 준법 감시제도 마련’을 권고하고 양형 반영 가능성을 거론했으나 "새로운 준법 감시 제도가 실효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상 양형 조건으로 참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결했다.

한편,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전날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