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오세훈, 오늘 밤 첫 TV 토론

2021-03-29     김상록
사진=MBN 캡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TV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 등 부동산 이슈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내세울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을 측량한 사실이 밝혀졌다. 증언자들은 오 후보와 인사도 나눴다고 증언했다"며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오 후보는 27일 선거 유세에서 "임기 중에 집값을 이렇게 높이는 대통령이 세상에 어딨나. 주택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무능한 게 아니라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