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韓美日 외교장관 회담 열려...바이든 정권의 대북 및 대중정책 입장차 과제

2021-03-29     이태문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교도(共同)통신은 2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그리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성 장관이 참석하는 외교장관 회담이 4월말 개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바이든 행정부가 '유일한 경쟁상대'라고 지목한 중국에 공동대응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며, 미국 측은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북 및 대중(對中)정책의 입장차를 보여온 한미일 3국이 어떻게 의견을 조율할지 귀추가 주목되며, 역사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 속에 한일 양국 간 외교장관 회담도 실현될지 관심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