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월 19일까지 성인 90% 백신 접종 대상"

2021-03-30     김상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이 나라 모든 성인의 최소 90%가 3주 뒤인 4월 19일까지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다음달 19일까지)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미 전역 약국이 1만7000 곳에서 약 4만 곳으로 늘어나고, 미국인 90%가 거주지에서 5마일(8㎞) 이내의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 예약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5월 전에는 접종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이 있어 희망이 있고 그건 좋은 것이지만, 사람들이 예방조치를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아주 나쁜 것"이라며 "우리 모두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65세 이상 노인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 자격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5월1일까지 접종 자격을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