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감염 재생산지수 1 초과, 하루 확진자 500명대 넘을수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현 500명대 수준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5일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정 청장은 "(비수도권의 경우)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에 매개가 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지역별 유행이 진행되는 부분을 잘 통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거나 예방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확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