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축제 8일 조기 종료

2021-04-06     김상록
사진=영등포구청 SNS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8일 조기 종료된다. 지난달 25일 이미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지난 주말 봄비까지 겹쳐 꽃이 많이 졌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6일 "이달 12일까지로 예정됐던 여의도 봄꽃축제를 8일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터 시행 중인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 여의서로 봄꽃길 1.7km 구간의 차량·보행자 통제는 8일 오후 2시부터 해제된다. 당초 해제 예정 일시는 12일 정오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첨을 통해 소수에게만 봄꽃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마련했던 '봄꽃 산책' 프로그램도 7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5~7일 관람을 신청한 일반 주민은 총 3만4969명으로 이 중 1080명이 선정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가 일찍 끝나게 되어 아쉽다"며 "내년 봄에는 마스크 없이 축제 현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