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포워더들과 '실화주 성실신고' 간담회 가져..."불법 엄정 대처"

2021-04-06     박주범

인천본부세관은 6일 인천항 화물운송주선업자(이하 ‘포워더’) 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혼재화물(이하 ‘LCL화물’)에 대한 '실화주 성실신고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CL(Less than Container Load)은 1인 화주로 컨테이너를 채울 수 없어 여러 화주의 물량을 같이 싣게 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뜻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일부 포워더들이 명의위장 업체를 내세워,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밀반입하거나 저가로 수입신고하여 탈세하는 등 정상 수입업체와의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위법행위를 함으로써 인천항의 통관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불법적인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업계가 실제 화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여 수입신고하는 등 자율적으로 법규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일부 포워더들의 불법행위로 성실히 신고하는 선량한 포워더들까지 불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고, 불법‧부정행위를 통해 공정무역을 저해하고 통관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포워더들은 엄중히 단속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