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상호 '6인 술자리' 방역수칙 위반 민원 접수

2021-04-09     김상록

서울 중구청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 위반 민원을 접수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당시 우 의원 포함 6명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을 주변 고객들에게 목격됐다. 원래 있던 4인 일행에 우 의원과 동행인이 합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화장실 때문에 지나가다 누군가 팬이라고 아는 척 해서 잠깐 들렀고, 5분 정도 머물러 잠깐 술을 마시다 누군가 사진 찍었다고 해서 바로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9일 성명을 내고 "우 의원은 6인 폭탄주 모임을 가지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미 4인이 있는 테이블에 거리낌 없이 2인이 추가 합석을 했다는 것을 보면, 평소에 방역수칙 위반이 습관화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