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청년들 축의금만 있으면 집 갖게 만들어주겠다"

2021-04-14     김상록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4일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입주자가 협동조합에 분양가의 10%만 현금으로 지불하면 입주할 수 있다. 이후 임대기간(8년)이 지나면 최초 공급가로 분양을 받거나, 또는 평생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

송 의원은 "인천 미단시티의 1098세대가 현재 건설 중이다. 3억5000만원짜리인데 3500만원씩 투자한 조합원들은 10년 뒤 3억5000만원 짜리 집이 10억이 되더라도 최초의 분양가로 살 권리를 가지고 있다. 집값이 오르더라도 걱정이 없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청년세대가 생의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 DTI, 모기지 등을 통해서 금융의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송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