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달팽이 ‘군소', 반드시 내장·알 제거 후 섭취해야

2021-04-21     박주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5~7월이 제철인 ‘군소(일명 바다달팽이)’를 조리,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군소는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몸집이 20~30cm 전후로 커지고 맛도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삶아서 먹는다.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과 아플리시아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이를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독성 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독성성분은 가열하여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조리하는 경우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