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3상 투약 완료..."아직 특이사항 없어"

글로벌 13개 국가 임상 3상 환자 투약까지 완료 안전성 관련 특이-이상반응 없어… 수출 논의 탄력

2021-04-26     박주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 국가에서 임상 3상 목표 환자 총 1300명을 모집한 바 있다. 

현재 투약을 마친 환자 가운데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셀트리온은 6월 말까지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결과를 도출해 국내외 허가기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60세 이상이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의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출 관련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