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맞은 50대 의사, 이틀 만에 숨져

2021-05-06     김상록

울산의 한 의사가 아스트라네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이틀 만에 숨졌다.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울산 중구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A 씨(50대)는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뒤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 씨는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경주를 방문했다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몸이 안 좋아 숙소에 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전해졌다.

A 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 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