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고3 백신 접종 7~8월 완료 계획"

2021-05-11     김상록

정부가 오는 7~8월 중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6~17세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하는 부분을 3분기 접종계획 대상자 선정 시 검토할 것"이라며 "고3 학생의 경우 교육당국과 협의해 방학 중인 7~8월 중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3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서 16세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기에 만 16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고3 학생은 대부분이 일반적으로는 만 18세일 텐데, 일부 만 18세 미만도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접종 대상(고3 학생과 수능 준비하는 재수생을 포함한 그 범위)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역대책본부는 현재 16세 이상을 상대로 사용이 허가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선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