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경찰관, AZ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입원

2021-05-12     김상록

30대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 후 뇌출혈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 경사는 지난달 29일 성동구의 한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이후 오한과 발열, 왼쪽 다리가 저린 증상 등을 겪었다.

열흘 넘게 다리 저림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지난 10일 병원을 찾았고, 입원 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세 뇌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사는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강원경찰청에서도 AZ 백신을 맞고 사지 저림 증세를 보인 30대 경찰관이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직원의 국가보상 신청을 돕는 등 피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