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평택시 '남혐' 이미지, 같은 업체서 제작

2021-05-12     김상록

남성 혐오 논란을 일으킨 GS25, 경기도 평택시의 포스터는 같은 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자인 소스 제공 전문 A 업체는 12일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된 평택시와 GS25 포스터의 손 모양 그림이 담긴 이미지 원본을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업체는 "다만 두 포스터의 원본 이미지를 제작한 작가는 동일인이 아니며 두 작가 모두 특정 성별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GS25는 지난 1일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의혹이 제기된 표현을 썼다. 포스터에 쓰인 엄지와 검지를 집게처럼 든 손 모양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인다는 것이다.

최근 평택시도 주민참여예산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의혹이 있는 손가락 모양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