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증약터널서 8중 추돌사고…2명 사망

2021-05-25     김상록
사진=MBC 캡처

25일 오전 2시 34분쯤 충북 옥천군 군북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증약터널(대전방향)에서 8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졌다.

사고는 가장 앞서 달리던 4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단독사고를 내면서 발생했다. 이후 뒤따르던 불산 탱크로리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또 11.5t 택배 트럭 등 2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 A 씨와 불산 탱크로리 운전자 B 씨 등 2명이 숨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인 트럭 2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가 난 뒤 증약터널 일대 서울 방향 3개 차로 전부와 부산 방향 1개 차로가 일부 통제됐다. 증약 터널은 평소 졸음 운전과 정체 등으로 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