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네이버ㆍ카카오에서 백신 당일예약可

2021-05-25     박주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플랫폼을 활용해 잔여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하면서 당일 접종예약도 가능하다.

이 백신은, 1병(바이알)당 약 10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데, 개봉 후 최대 6시간 내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해야 한다.

민약 예약자가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진의사가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예약 후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은 경우 등이 발생하면 해당 백신은 폐기돼야 한다.

카카오톡 잔여백신 조회 화면

추진단은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여백신 정보를 공개하고, 당일 접종하고자 하는 국민이 신속하게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능은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한 후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잔여 백신 확인 및 당일 예약 기능 외 특정 위탁의료기관을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된 경우 알림을 받아 더 빠르게 당일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불가능하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