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의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전시 종료 후 남은 폐현수막을 활용, 동전지갑, 카드지갑, 3단지갑, 크로스백 등 패션 제품으로 재탄생 빛의 벙커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 그리고 ‘파울 클레’ 전, 2022년 2월 28일까지 이어져

2021-05-25     박홍규

제주 빛의 벙커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25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은 빛의 벙커 전시 종료 후 나온 폐현수막을 활용한 동전 및 카드지갑, 명함지갑, 3단 지갑, 크로스백 등 총 4종이다. 상품은 빛의 벙커 아트샵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며, 출시 기념으로 누깍 상품 구매 시 뱅네프생토노레 상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물포장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한다.

빛의 벙커는 2018년 개막작 '빛의 벙커 : 클림트'전, 이어 2019년 진행한 두 번째 전시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거치며 남은 폐현수막을 소각하지 않고, 누깍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하고 컬러풀하면서도 실용적인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수거한 폐현수막 중 상태가 양호한 부분만 엄격히 선별하여 사용하며, 모든 제품의 패턴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는 소장 가치를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현수막 소재 특유의 견고함과 내구성을 갖춰 실용적이다. 

 
빛의 벙커는 현재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개막해 2022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총 6개의 시퀀스, 5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한 피사로, 시냑, 드랭, 블라맹크,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화가들의 창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를 바꿔 상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매 전시마다 40분 내외의 메인 프로그램과 10분 내외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2월 개관 2년 만에 전시관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