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남혐 의혹' 사과 "해당 이미지 모두 삭제…의도 절대 없었다"

2021-05-27     김상록

카카오뱅크가 남성 혐오 논란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카카오뱅크가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인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발견 시에는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도는 절대 없었고 오해로 불편을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디자인을 담당한 직원은 외주 대행사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분들도 의도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담당 직원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