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메시지 내놓을까…윤석열, 오늘 퇴직 후 첫 공식행사 참석

2021-06-09     김상록
사진=TV CHOSUN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퇴임 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대권 출마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9일 오후 2시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전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도 자연스럽게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현충원 참배 때 "조국에 헌신하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방명록을 남기면서 사실상 대권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천안함 생존자를 만나 "천안함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들, 희생된 장병들을 무시하고 비웃는 자들은 나라의 근간을 위협하고 혹세무민 하는 자들"이라고 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