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자료 제출 검토

2021-06-17     김상록
사진=YTN 캡처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아의 친모가 17일 "키메라증 자료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메라증은 한가지 개체에 유전자형이 겹쳐있는 증상으로 한 사람이 두가지 DNA를 가지고 있는 증상을 말한다. 이 가설에 따르면 석 씨의 딸 김 씨가 2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DNA검사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초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 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 아이의 친모로 밝혀졌다. 하지만 석 씨는 자신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친모임을 부인해왔다. 유전자 검사 결과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석 씨에 대한 세 번째 재판은 17일 오전 11시10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