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대웅의 美파트너사 '이온'과 합의..."대웅제약과는 무관"

2021-06-22     박주범

메디톡스는 21일(미국 시간) 대웅제약의 미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이하 이온)과의 합의를 통해 양사의 미국 소송을 모두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이온은 메디톡스에 15년간 해당 제품(ABP-450)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며, 이온 주식 중 20%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해야 한다. 메디톡스는 이온에 제기한 각종 소송이나 청구 등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며, 국내 및 기타 국가에서 메디톡스와 대웅 간의 어떠한 법적 권리, 입장 또는 소송 및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그 결과 대웅의 톡신 제품을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서의 소송 목적은 달성했지만 대웅의 불법행위에 대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