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 유족,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친구 A씨 고소

한강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유족이 친구 A 씨를 고소했다. A 씨는 실종 당일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손 씨 유족으로부터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소 사유는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알려졌다.

손 씨은 유족은 "지난 수사 과정에서 의문점들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 보완 수사를 요구하는 의미에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씨 유족이 A 씨를 고소하면서 경찰은 수사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5일 개최할 예정이던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연기했다.

앞서 경찰은 손 씨 사건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