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싸이월드 서비스 일부 재개…사진·동영상 확인 가능

2021-07-05     김상록

싸이월드 서비스가 5일 저녁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싸이월드에 로그인하면 사진·동영상·댓글·배경음악·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 찾기' 서비스는 홈페이지 내 실명인증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싸이월드제트는 과거 싸이월드 서버에 저장된 사진 170억장과 동영상 1억5000개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최근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면서 ‘싸이월드 BGM’에 달린 국민들의 댓글을 읽었고 이제는 싸이월드가 어디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지를 보여드려 할 때라고 생각해서 ‘3D미니룸’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중반 많은 인기를 끌었던 미니홈피 서비스다. 한때 가입자 수가 3200만명에 달했으나 2010년 이후 모바일 시대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올해 새 운영사를 만나 부활을 노리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