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쥴리' 의혹에 "아내 술 마시는 것 싫어해"

2021-07-09     김상록
사진=YTN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9일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사람에 대한 이런저런 주장도 이미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난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처가 의혹에 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걸로 안다"고 했다.

한편, 김 씨는 최근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8일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