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현재 상황 지속될 경우 8월 중순 2300여명까지 증가 후 감소"

2021-07-12     김상록
사진=KTV 캡처

방역당국이 8월 중순쯤 코로나 확진자가 2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코로나19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염 재생산지수가 1.22인 상황을 산정했을때 8월 중순에 2300여명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할 것으로 추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늘부터 시행되고 이러한 거리두기 효과로 현재 전파 확산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에는 앞으로 2주 정도 현 수준 증감을 유지한 후 감소해 8월말경에는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함께 적극적인 검사, 접촉자 조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행력을 확보해 4차 유행이 조기에 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으로 최근 6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델타변이 점유율은 지난 6월 2주 2.8%에서 7월 1주 26.5%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