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작년보다 23일 빨라

2021-07-13     김상록
사진=기상청 트위터 캡처

전날 밤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작년(8월 4일)보다 23일 빠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을 포함해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곳이 나타났다. 서울은 26.3도, 인천 26도, 수원 25.2도를 비롯해 대전 25.4도, 청주 26.3도, 부산 25.1도, 광주 25.5도 등 전국 다수의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섰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열대야의 원인으로 "최근 낮기온이 30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축적된 가운데, 밤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무덥겠다"며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