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 양성 확인서 낸 승객 탑승 의혹…직원 실수?

2021-07-23     김상록
사진=채널A 캡처

대한항공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을 항공기에 탑승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5월 주일미군 소속 미국인 A 씨는 비행기 탑승 전 받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속과정에서 '검사 결과 양성'이란 확인서를 제시했지만 항공사의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양성일 경우 비행기 탑승을 금지시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채널A에 "(직원이) PCR 검사서를 잘못 판독한 것이다. 직원 실수였다"고 말했다.

정부는 검역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에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