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범죄자' 김경수 두둔 말라는 조정훈 지적에 "지키고 싶은 사람들 있어"

2021-07-23     김상록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두둔하지 말라는 시대전환당 조정훈 의원에게 "저에겐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도를 갖고 제 글을 분석하셨다. 자신만의 상상으로 상대의 말을 재단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에겐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상황이 좋을 때만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가장 외롭고 힘겨울 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 말"이라며 "부디 조 의원님 곁에도 함께 비를 맞아주는 동지들이 많이 계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다음날인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조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죄자를 두둔하지 마시라. 공인인 국회의원이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