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책골 루마니아 선수에 "고마워요" 조롱 자막 논란

2021-07-26     김상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MBC가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중계 도중 내보낸 자막이 논란에 휩싸였다. 

MBC는 25일 오후 8시 30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대한민국VS루마니아 예선 2차전을 중계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1대0으로 앞선 채 끝마쳤다. 첫 골은 루마니아 라즈반 마린의 자책골이었다. MBC는 전반전 종료 후 광고 화면을 내보내면서 오른쪽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자칫 상대를 향한 조롱으로 비춰질 수 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개회식 중계 당시에도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넣어 비판을 받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